신대현님의 불교미술이라는
책으로 불교미술을 공부하고 있습니다.
아래는 간추리고 정리한, 그리고
일부 발췌한 내용입니다.
인도, 중국 등 동양에 해당되는 지역에서는
귀인을 그림 등으로 표현하는 걸 꺼려했다고 하는데요.
기원전 4세기 알렉산더 동방원정 후
그리스, 페르시아 문화유입(사실적 표현 추구)으로
귀한 이를 조각 등으로 만들기 시작한 것으로 봅니다.
그래서 뒤늦게서야 2세기 인도에서 불상이 나타났다고 합니다.
인도불상은 처음부터 2가지 형식으로 동시에 나뉘어 발전되어졌습니다.
간다라 양식은 그리스화 된 얼굴, 신체 표현
마투라 양식은 인도인의 얼굴과 신체표현
3세기 무렵 중국으로 전파되고 우리나라로 들어옵니다.
우리나라에서는 인도의 불상이 기본이며
백제, 신라, 고구려, 고려, 조선 등 시대와 나라에 따라
우리나라 식으로 조금씩 변형되었습니다.
불상, 보살상의 재질
금, 은, 청동(금동), 철
돌, 나무, 종이, 흙이 주요 재료
금, 은
현존 순금, 순은 불상은 대부분 1m 이하
법당 안에 봉안하는 것이 아니라 주로 사리장엄이나 원불용도인 작은 상
청동(금동)
금은에 비해 제작비 저렴해 많이 사용
금박을 입히거나 도금해 금동으로 제작
삼국시대~ 조선시대 꾸준히 사랑받은 재료
철불과 마찬가지로 먼저 나무로 깍아 본체 틀을 만든 후 청동을 부어 주조
같은 주조라도 철불에 비해 훨씬 섬세한 표현 가능
철
철은 우리나라 청동기시대부터 사용되지만
불상 재료로는 9세기부터 사용
금속 불상재료로 가장 늦게 채택
특이점은 경주 이외 지역에서만 봉안되었다는 점
당시 신라 수도였던 경주에서 철불상을 좋아하지 않았다는 의미
철은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거칠어
세련미 중시하는 신라인에게는 마뜩치 않았을 것
철불상 조성은 철의 산지와도 밀접한 관련
나무
목조불상은 주로 조선시대
삼국~ 고려시대에는 드물어
소나무, 향나무, 피나무 - 단단, 해충에 강해 애용됨
철, 돌에 비해 조각가의 뜻대고 섬세한 표현 가능
목불상은 완성후 도금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벗겨져
이럴 땐 다시 도금하는 것을 개금이라 한다.
내구성이 떨어져 보존이 어려워
전란이 잦았던 우리나라에서는 조선시대 이전 작품은 매우 드물어
돌
우리나라에서 구하기 쉬운 화강암이 대부분
삼국시대 불상은 납석(곱돌)이 많다
돌 채취하는 광산위치와 작품위치 연관
옥이 귀함에도 옥불상은 많은 편
석불상은 완성 후 채색하거나 화분을 발라 마감
경북 군위의 제2석굴암의 삼존불상에 남은 채색의 흔적과
종교적 목적으로 만들어져 완성 후 장엄하였을 가능성
환조와 바위위에 새기는 부조(마애상으로 칭해짐)
흙
소조상이라 불림
완성 직전까지 여러번 수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섬세한 표현 가능
작가의 역량 외 재료 성분도 중요
완성 후 가마에 굽는다.
종이
나무나 흙으로 만든 다음 그 위에 종이를 수백 겹 붙인 후
종이에서 틀을 떼어내면 지불 완성
흙, 나무로 형태만든 후 종이, 비단을 그 위에 씌우고
옻나무에서 추출된 칠을 발라 방충, 방수, 겸고함 갖춰 석불보다 오래 보전 가능
건칠불이라 불린다.
현존 건칠불의 경우 칠의 두께가 0.5~1cm로
수백~수천번은 칠해야 가능한 두께
다음에는 불교 탱화 회화이지만 패스하고
불교 공예를 다루는 쪽을 공부할 예정입니다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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